• 정수필터·고온살균으로 깨끗한 가습
  수분 입자 지나간 통로 물기 자동 건조

LG전자가 29일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가습기 본연의 성능은 물론 관리 편의성과 위생을 강화한 신개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드로타워는 더 깨끗한 가습을 위해 ▷정수 필터 ▷고온 살균 ▷청정 필터 등 빈틈없는 3단계 관리과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가습기 사용 시 미네랄이 포함된 물을 사용하면 물이 마르고 난 후 스케일이라 불리는 하얀 잔여물이 낀다. 신제품은 1단계에서 정수 필터로 물 속에 있는 유해 물질은 물론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을 걸러내 스케일 원인 물질을 99.9% 제거한다.

2단계는 정수된 물을 가열수조에서 100도로 끓여 고온 살균하는 과정이다. 고온 살균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 유해균이 99.999% 감소되는 것을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마지막 3단계는 제품 하단에서 흡입한 공기를 청정 필터를 거쳐 제품 상단으로 불어 넣어 깨끗한 가습을 완성한다. 청정 필터는 LG전자 최신 공기청정기에 사용하는 ‘G필터’다. 극초미세먼지를 거르고 생활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해준다.

하이드로타워의 자동건조 기능은 가습이 끝나면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의 물기가 마르도록 돕는다. 고객은 가습기 사용 전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스팀으로 이 통로를 케어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레스 물통을 포함해 수분이 닿는 각종 부품은 손쉽게 분해해 물세척하면 된다.

LG전자가 29일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했다. [LG전자 제공]

신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가습능력, 소비전력, 소음, 미생물 오염도 등을 시험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HH인증’을 획득했다.

가습, 가습청정, 공기청정 등 세 가지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습모드에서 포근 가습을 선택하면 35도 정도의 따뜻한 수분 입자가 분사된다. 가습을 해도 실내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 겨울철에 더욱 유용하다. 습도가 높아 실내 가습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에는 공기청정기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하면 무드 조명의 색상과 밝기, 가습 온도·가습량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색상은 에센스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그린 등 세 가지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9만원이다.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월 구독료는 계약 기간과 구독 옵션에 따라 다양하며 3만4900원부터 시작한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더현대 대구, 더현대 서울 등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들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공기의 질을 높이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이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