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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짐펜트라, 내년 2월 미국 출시 확정
뉴스종합| 2023-11-30 09:19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SC)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미국에서 출시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가 내년 2월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회사는 짐펜트라의 시장 안착을 위해 대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게 짐펜트라 임상 자료를 제공했고,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우선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전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짐펜트라 마케팅 활동이 확대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1월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CCC)를 시작으로,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10월 미국 소화기학회(ACG),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등 주요 학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짐펜트라의 제품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처방 확대를 도모한다.

환자 대상의 맞춤형 활동에도 나선다. 미국 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해 짐펜트라 처방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환우회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전문가 육성, 환자 및 가족을 위한 교육 제공, 환자의 임상 참여 지원, 연구 기금 모금 등으로 미국에서 큰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회사는 현재 논의 중인 환우회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환자 단체들과 소통을 확대하면서 짐펜트라의 처방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 활동을 담당할 현지 전문 인력도 늘린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짐펜트라를 직접 판매할 계획으로, 회사는 내년 1월까지 전문 인력을 현재 대비 2배, 홍보 및 마케팅 전담 인력을 3배 이상 확충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짐펜트라 출시일을 확정하면서 PBM과의 협상도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등 미국 현지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짐펜트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인 만큼, 미국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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