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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전환기…금융지원으로 해운-조선-금융 시너지 누려야”
뉴스종합| 2023-12-01 08:05
김연식(왼쪽부터) 산업은행 실장, 박종만 본부장, 양창호 해운협회 부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 김희곤 의원, 김경배 HMM 대표이사,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김성익 SK해운 대표이사, 이환구 흥아해운 사장. [해운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탈탄소 규제는 해운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동반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장금상선 회장)은 29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의 주최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박금융 활성화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국적 노후 선대를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해운-조선-금융산업이 함께 선순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은 친환경 선박 전환기 속 국적선사의 선박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가 친환경 선박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해운업체들의 빠른 친환경선 도입을 위해 금융업계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스팟 벌크선에 대한 선박금융 확대, 고금리에 대한 고정금리 혜택 제공, 친환경 선박 건조에 대한 금융조건 혜택 제공, 고가의 친환경선에 대해 18년 이상 장기 금융기간 요청이 의견으로 다뤄졌다.

이에 강석훈 회장은 “산업은행은 최근 국적선사 친환경 선대 확충을 위한 12억 달러 규모 그린오션펀드 조성, 선박금융부서 확대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해운-금융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산은이 우리나라의 신해양강국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는 정 회장과 더불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김성익 SK해운 대표이사, 이환구 흥아해운 사장 등이 자리했다.

김 의원은 “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국적선사들에 대한 친환경선 전환을 위한 선박금융이 필요하다”면서 “환경규제 변화에 정책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이를 기회로 해운, 조선 동반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의견을 보탰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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