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국정지지도 3주 연속 하락…1%p 내린 32%[한국갤럽]
뉴스종합| 2023-12-01 10:51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일 발표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5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내린 32%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p 오른 60%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6%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79%), 70대 이상(63%) 등에서 높았다. 부정평가는 민주당 지지자(95%), 30·40대(70%대)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59%, 중도층 23%, 진보층 10%다.

긍정평가자들은 외교(4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경제·민생(3%), 공정·정의·원칙(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5%), 독단적·일방적(5%), 서민 정책·복지(4%),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4%), 인사(人事·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소수 응답 중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가 새롭게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11월2주 36%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5%에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4%, 정의당 3%, 기타 정당·단체 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1%p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p 늘어난 29%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6%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8%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4%,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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