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與, 野 ‘쌍특검’ 추진에 “이재명 방탄…총선용 정쟁 특검”
뉴스종합| 2023-12-03 15:16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도입안 등 속칭 ‘쌍특검법’에 대해 “전형적인 전략적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고 비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탄핵에 이어 특검까지 벼르는 민주당, 그만큼 국회를 멈췄으면 이제 ‘민생’을 돌아볼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가 끝없는 정쟁의 굴레에 갇혔다”면서 “탄핵소추안 통과가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제 ‘특검’을 들고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뒤늦게라도 ‘예산안’ 먼저를 바랐지만 또다시 정쟁으로 돌아왔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 방탄을 위함이고, 김건희 여사 특검은 목적없이 윤석열 대통령 흠집내고 국정을 발목잡아 보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것을 거론하면서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위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그만큼 국회를 멈춰 세웠으면 이제 ‘민생’을 돌아볼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특히 “위법적 탄핵 재발의, 국회의장의 중립의무 위반 등 의회정치 유린 현장을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봤다”며 “민주당은 탄핵에 이어 특검까지 본회의 시간을 못 박고 강행처리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이번에도 안중에 없다”고 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다시는 이런 치욕의 본회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의장의 양심에 따른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촉구한다”며 “‘막가파 민주당’의 헌정사 유례없는 의회폭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국민의 준엄한 꾸짖음이 국회를 향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