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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쿠폰 이제 안준다고?”…스타벅스, 등급별 리워드 혜택 개편 [푸드360]
뉴스종합| 2023-12-04 13:22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등급별 혜택 변경 안내문 [스타벅스 앱 캡처]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스타벅스가 내년부터 ‘스타벅스 리워드’의 등급별 혜택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대신 스타벅스느 고객 대상 맞춤형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등급별 혜택을 변경한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2011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회원 전용 멤버십이다. 올해에는 누적 회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한 뒤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와 같은 ‘별’이 쌓이는 구조다. 카드를 처음 등록하면 ‘웰컴 레벨’,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레벨’, 30개를 모으면 ‘골드 레벨’로 등급이 올라간다. 혜택은 등급이 올라갈수록 다양하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제공하던 그린 레벨 혜택 6개를 절반인 3개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리저브 원두 구매 시, 스타벅스 리저브 음료 또는 카페 아메리카노 e-쿠폰 제공 ▷ 250g 원두 또는 12개입 VIA 구매 시, 카페 아메리카노 e-쿠폰 제공 ▷티바나 패키지 티 구매 시, 풀 리프 티 e-쿠폰 제공 혜택이 중단된다. 기존 혜택이던 ▷생일 축하 무료 음료 e-쿠폰 제공 ▷제조 음료 1+1 쿠폰(이벤트 진행 시 발급) ▷회원 전용 이벤트는 그대로 진행한다.

그린 레벨의 혜택을 모두 포함하는 골드 레벨 혜택도 함께 줄어든다. 골드 레벨 혜택은 그린 레벨의 혜택을 포함해 9개 중 6개로 30% 가량 축소된다.

스타벅스는 올해 겨울 e-프리퀀시 행사에서도 ‘1+1 음료쿠폰’ 제공을 중단하는 등 기존 혜택을 바꾼 바 있다.

스타벅스 겨울시즌 음료 4종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다만 스타벅스는 고객 관점에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혜택 프로그램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스타벅스는 ▷트렌타 1000원 할인 쿠폰 ▷오텀(Autumn) 음료 3종 1000원 할인 쿠폰 ▷오텀 사이즈 업 쿠폰 3장 증정 등 고객 체감도가 높은 혜택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달 중에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특정상품을 구매할 경우 일괄적으로 쿠폰을 제공했지만, 고객이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 할 수 있는 리워드 혜택 구조로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개인의 소비패턴에 맞게 음료 할인, 사이즈업, 샷추가,개인컵 할인, 프리퀀시, 골드회원 혜택 강화 등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캐리백 사건 이후 하락한 영업이익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고객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히드가 검출되면서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 475억원에서 4분기 194억원으로 59% 급감했다. 이후 올해 3분기 다시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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