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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UV 4총사, 美카앤드라이버 ‘베스트 트럭·SUV’ 최다 선정
뉴스종합| 2023-12-06 09:38
현대차 ‘아이오닉 5’(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와 기아 ‘텔루라이드’, ‘EV9’, 제네시스 ‘GV70’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리즈가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 잇따라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이하 베스트 10)’에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9’,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모두 수상함과 동시에 단일 자동차그룹 기준으로도 최다 차종이 선정된 것이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주행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매년 최고의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달러(약 1억4400만원) 미만의 SUV, 트럭, 밴 등의 차량을 2주간 시승한 후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개 차종이 선정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기아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 등을 바탕으로 북미 출시 첫 해에 베스트 10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의 북미 전략형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카앤드라이버의 2020년 베스트 10에 처음 선정된 이후 2024년까지 5년 연속 베스트 10으로 뽑히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10에 선정된 제네시스 GV70는 올해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전동화 모델을 포함하며 베스트 10으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현대차그룹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최다 차종인 4개 차종이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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