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가짜 문자 보여주고 “이체 했어요”…금은방서 1000만원어치 ‘꿀꺽’한 20대女
뉴스종합| 2023-12-08 13:47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금은방 주인에게 계좌이체 했다고 속여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20대 여성 A씨가 목걸이와 금괴 등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계좌이체로 구매했다.

그러나 가게 주인이 당연히 은행에서 발송했다고 생각한 이체 확인 메시지는 알고 보니 A씨가 허위로 작성한 메시지였다.

돈이 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주인이 A씨에게 연락하자 그는 ‘송금 중이다. 보내드리겠다’라고 답하며 도주 시간을 벌었다.

주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CCTV 동선을 파악해 범행 4시간 만인 당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가져간 물건을 인근 금은방에 되판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