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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 광화문서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 ‘서울윈타’ 개막
뉴스종합| 2023-12-13 11:51
서울시는 15일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 2023’(서울윈타) 개막식을 개최한다.[서울시 제공]
서울라이트 광화문.[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15일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초대형 겨울 도심축제 ‘서울윈터페스타 2023’(서울윈타) 개막식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라이트 광화문’, 광화문광장·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송현동 솔빛축제’가 동시에 점등하며 축제가 시작된다.

개막식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광화문광장 현장으로 나오면 된다. 관련 내용은 서울윈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윈타는 서울 대표 매력포인트 7곳(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10개 축제·행사를 하나로 이은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다.

이번 축제는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는 슬로건 아래 빛을 소재로 12월15일~1월21일 38일간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15일 오후 7시30분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점등식,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축제는 미디어아트·빛축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마켓&스케이트장의 세 축으로 나눠 펼쳐진다.

미디어아트·빛축제인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두근두근 빛의 광장’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 경관조명, 빛 조형물 등을 선보인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의 백야(White Night in Seoul)’를 주제로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빛 조형물과 함께 운영된다. 내년 용띠 해를 맞아 광화문광장에는 10m 길이의 대형 푸른 용 한지등, 청계천에는 ‘청계천의 용’ 조형물을 설치한다.

또한 청계천에는 비상하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300m 길이의 백룡을 전시할 계획이다.

송현동 솔빛축제는 ‘자연을 담은 빛의 솔길’을 주제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등 다양한 상호작용 콘텐츠를 바탕으로 빛의 정원을 걷는 초자연적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라이트 DDP는 ‘자연과 인간의 기술을 통한 공존의 감각’을 주제로 DDP 외관의 거대한 은색 패널을 캔버스 삼아 바다, 숲, 하늘 등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31일 오후 11시부터는 보신각~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 33번의 제야의 종이 울리면 세종대로 한가운데에서 대형 태양 조형물이 떠오르는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송현동 솔빛축제.[서울시 제공]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구현된 서울라이트 광화문.[서울시 제공]

DDP에서 열리는 2023 서울콘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30억명에 달하는 팔로워들과 신년 카운트다운을 함께 한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15일, DDP 크리스마스 마켓은 21일 개장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2일 개장해 내년 2월11일까지 운영한다. 이 마켓에서는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 굿즈샵을 최초로 선보인다. 의류, 문구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광화문광장 마켓에서는 160여개 업체가 참여해 83개 부스를 차리고 수공예품 등을 팔고 푸드트럭과 지역 명물 먹거리부스가 마련된다.

DDP 크리스마스 마켓은 21~30일 열린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 운영한다. 은반 위를 화려한 빛 조명이 비춰 환상적인 풍경을 꾸민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윈타 2023은 서울이 글로벌 문화발신지의 위상에 걸맞는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관람 편의 등 관련된 모든 분야를 철저히 준비해 세계인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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