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훠궈 먹는 손님 머리로 쥐떼가 '우르르'…"또 또 또 中 위생논란"
뉴스종합| 2023-12-13 12:10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중국의 한 훠궈집 천장에서 쥐들이 추락해 손님의 머리 위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중국 식품 위생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의 한 훠궈 식당을 찾은 손님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남성 손님 2명이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쥐 몇 마리가 천장에서 떨어졌다. 그중 한 마리는 한 손님의 머리 위에 떨어졌고, 손님들은 혼비백산해 몸을 피했다. A씨는 "(쥐에) 머리를 긁혔다"며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제의 식당은 휴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식품 생산과 공공장소의 안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의 재발 방지 약속에도 위생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중국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산둥성 핑두시의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는 한 남성이 맥아에 소변을 보는 일이 있었다.

2일에는 쥐가 식당의 오픈형 주방 작업대에 놓인 날고기를 뜯어먹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SNS상에서 퍼져 논란이 됐다. 12일에는 플라스틱 해마를 넣어 담근 약용주가 들통나 공론화되기도 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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