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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벡셀, 방산용 리튬엠플전지 본격 양산…우오현 회장 “K방산 기여 기쁘다”
뉴스종합| 2023-12-15 10:30
안효용(왼쪽부터) 에스엠벡셀 노동조합위원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최세환 에스엠벡셀 배터리사업부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 유병선 에스엠벡셀 자동차사업부 대표이사, 김훈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 기획실장. [SM벡셀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에스엠벡셀(SM벡셀)이 초소형 방산용 리튬앰플 전지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엠벡셀은 전날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에스엠벡셀 구미공장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최세환 에스엠벡셀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용 앰플 전지 생산라인 가동식을 가졌다.

방산용 리튬앰플 전지는 약 5㎜ 크기의 초소형 전지로, 230㎜급 다련장체계 무유도탄에 탑재돼 불발탄의 자폭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에스엠벡셀은 지난 3월 총사업비 약 70억원을 투입해 방산용 리튬앰플전지 구축을 위한 시설을 짓고, 연간 250만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목표는 내년도 1분기 초소형 방산용 리튬앰플전지를 생산·납품하는 것이다.

이번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생산라인 구축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행보의 성과물로 꼽힌다. 그동안 우 회장은 방위산업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주문해왔다.

이날 우 회장은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세환 에스엠벡셀 대표이사도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탄약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탄약의 불발을 방지해 아군이나 민간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번 양산을 통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지속해 방산을 포함한 초소형 리튬앰플 전지에 대한 수요를 예측, 미래지향적인 핵심 제조전략을 내세운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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