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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년 연속 유럽서 ‘100만대’ 판매 돌파
뉴스종합| 2023-12-20 17:49

더 2024 스포티지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년 연속 유럽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11월 전년 대비 4.2% 증가한 102만963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49만1587대로 전년 대비 2.8% 성장했고, 기아가 53만8045대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현대차·기아는 12월 판매 실적이 합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찍이 연간 100만대 판매를 결정지으며, 3년 연속 100만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대차·기아의 연간 유럽 판매는 2014년 77만여대 수준에서 2018년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공급망 위기 등으로 84만여대까지 판매가 후퇴했으나 2021년 다시 100만대 선을 회복했고, 지난해에는 107만여대를 판매했다.

올해 1~11월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누적 점유율은 8.7%였다.

11월 판매실적만 보면 현대차·기아는 8만907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가 5.8% 늘어난 4만5238대, 기아가 7.1% 증가한 4만383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11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8.3%로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기아 스포티지가 1만324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현대차 투싼 1만1461대, 기아 씨드 1만751대, 현대차 코나 6782대 순이었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11월 전기차 판매는 1만1783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니로EV가 3532대, EV6 2383대, 코나EV 2312대, 아이오닉 5 1403대, EV9 1197대, 아이오닉 6 804대였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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