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노위 10시간 사후조정 끝 노사 조정안 수락
삼성화재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앙노동위원회가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사의 임금인상 협상을 이끌어냈다.
22일 중노위는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사가 지난 21일 중노위의 사후조정에서 2023년 임금인상 등에 대한 조정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사는 임금인상 등에 대한 노사분쟁으로 3차례 파업에 돌입하는 등 교섭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중노위 사후조정회의을 통해 노사 당사자 간 입장차를 좁히면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중노위 2차 사후조정회의에서도 입장이 팽팽히 대립하면서 수 차례 교섭 결렬의 위기가 있었다. 조정위원이 노사를 계속 설득해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면서 오후 8시에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가 수락하면서 극적으로 합의했다.
김태기 중노위위원장은 "노동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사에 사전·사후조정을 적극 활용할 것을 설득했다"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사도 중노위를 믿고 사후조정을 신청해 노동위원회 조정서비스를 제공받아 교섭 타결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동위원회는 앞으로도 사전·사후조정, 현장방문 조정 등 적극적·예방적 조정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노동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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