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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원전 예산 역대 최대 규모 1216억원 확보
뉴스종합| 2023-12-25 17:56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원자력 관련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해 관련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예산에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 이는 전년도 692억원 대비 524억원 증가(76%)한 1216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606억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73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350억원 등이다.

아울러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57억원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9억원 △현장방사능 방재지휘센터 설립 45억원이 반영됐다.

또 원자력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사업에 30억원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사업에 2억원이 신규 편성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올해 초 경주·울진 원자력 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난달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원전산업 지원 관련 정부예산 1820억원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이철우 경북지사가 국회를 긴급 방문해 원전 관련 예산 복원을 호소한 바 있다.

경북도는 해당 시군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원자력 예산복원에 대승적으로 합의한 여·야 지도부에 감사하다"며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경상북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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