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한민국과 통일 성사될 수 없다”는 北김정은, 자신감 붙었나…‘내년 위성 3개 발사’
뉴스종합| 2023-12-31 08:36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며 내년 군사정찰 위성도 추가로 3개를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남북) 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해 대남 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할데 대한 노선이 제시됐다”며 “대한민국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해 ‘정권붕괴’와 흡수통일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이라고 대한민국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화해와 통일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덧붙였다.

[연합]

이와 함께 내년에 군사정찰위성을 3개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핵 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 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6일 시작된 북한 노동당의 연말 전원회의는 30일 5일 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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