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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내부 회장 후보 8명 선정…현 회장 최정우는 제외
뉴스종합| 2024-01-03 13:32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포스코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개최하고, 1차 심사를 거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룹 내부에서 추려진 1차 후보자들이다. ‘평판 조회 대상자’로, 다음 단계를 거치게 된다.

후추위는 최 회장이 이번 1차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내용 외에 평판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앞서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 자격요건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십 ▷청렴·윤리(integrity·ethics)를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 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후추위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이들의 평판 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는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반영, 오는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현재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 17일 내·외부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 추천 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1차 후보군 결정에는 후추위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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