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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인플레 파고 넘었다”…현대차, 421만7000여대 판매 ‘쾌거’ [2023 완성차 실적]
뉴스종합| 2024-01-03 17:1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열린 2024년 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광명=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76만2077대, 해외 345만4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0.6%, 해외 판매는 6.2% 증가했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신차 출시,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역대 최다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과 레저용차량(RV),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이 골고루 인기를 누렸다.

세단은 그랜저 11만3062대, 쏘나타 3만9641대, 아반떼 6만5364대 등 총 22만735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만1093대, 싼타페 5만1343대, 투싼 4만3744대, 코나 3만4707대, 캐스퍼 4만5451대 등 총 24만555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9만767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9780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3만7455대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5152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90 1만2479대, G80 4만3236대, GV80 2만8860대, GV70 3만4474대 등 총 12만656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자료]

12월 판매 실적은 국내 6만2172대, 해외 28만747대 등 총 34만2919대였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로는 424만3000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 70만4000대, 해외에서 353만9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생산 기반 강화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 대응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시장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현지 판매, 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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