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지난해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을 최초 선정한 바 있다.
울산 ‘멍파서블’ 반려동물 동반여행 |
작년에 선정된 울산과 태안은 ‘울산 크리스마스 댕댕트레인’,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투어’, ‘태안 댕댕버스’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개발했으며, 패들보드 체험, 도가(Dog+Yoga), 트래킹 미션투어 ‘멍파서블’ ‘댕댕랠리’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전국 반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공부문의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게 될 도시들이 올해 더 늘어난다.
1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5일 부터 오는 2월20일까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접수를 한다. 광역형 및 기초형 등 2개 지자체를 3월중 선정해 각각 2억5000만원씩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홈페이지와 오는 18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개최되는 지자체 사업설명회를 통해 안내된다. 광역시 범주에는 특별자치시도 포함된다.
여행이 좋아 심하게 들이대는 우리집 댕댕이 |
성정된 지자체는 매년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4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및 동반여행 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지역 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윤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팀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와 동반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관광지 인프라 조성 및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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