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울산·태안 이어, 댕댕이와 여행하기 좋은 도시 확대
라이프| 2024-01-15 09:24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지난해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을 최초 선정한 바 있다.

울산 ‘멍파서블’ 반려동물 동반여행

작년에 선정된 울산과 태안은 ‘울산 크리스마스 댕댕트레인’,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투어’, ‘태안 댕댕버스’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개발했으며, 패들보드 체험, 도가(Dog+Yoga), 트래킹 미션투어 ‘멍파서블’ ‘댕댕랠리’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전국 반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공부문의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게 될 도시들이 올해 더 늘어난다.

1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5일 부터 오는 2월20일까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접수를 한다. 광역형 및 기초형 등 2개 지자체를 3월중 선정해 각각 2억5000만원씩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홈페이지와 오는 18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개최되는 지자체 사업설명회를 통해 안내된다. 광역시 범주에는 특별자치시도 포함된다.

여행이 좋아 심하게 들이대는 우리집 댕댕이

성정된 지자체는 매년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4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및 동반여행 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지역 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윤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팀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와 동반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관광지 인프라 조성 및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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