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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의류용 표백제, 스파크 등 3종 가성비 우수”
뉴스종합| 2024-01-16 14:1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소비자원은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11개 제품(분말형 8개 제품, 액체형 3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애경산업의 ‘스파크 산소 표백제’ 등 3종이 ‘가성비 우수’ 제품으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얼룩 제거 성능 자체를 보면 일반세탁 조건에서 피지·먼지 오염의 제거는 ‘오투액션 액체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담금세탁 조건에서 기름·흙 등 오염은 분말형인 ‘오투액션 베이킹소다’ 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사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애경산업의 스파크 산소 표백제와 비트 오투크린 플러스, LG생활건강의 테크 산소크린 액체형 등 3종 제품의 성능이 가격 대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11개 제품 모두 일반세탁 조건에서는 세탁물의 색상 변화가 없었지만, 담금 세탁 조건에서는 모든 제품 사용 시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며 표백제를 사용할 때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제품은 액성과 염소계 표백제 혼합 사용 금지 표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계 표백제에 락스 성분의 염소계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격렬한 반응이 일어나거나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제품을 혼합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표시가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주부가 냉장고 청소를 위해 염소계의 곰팡이제거제와 표백제, 산성 세정제 등을 함께 사용하던 중 발생한 염소가스를 흡입해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액성 표시가 없거나 염소계 표백제 혼합 사용 금지 표시가 없는 5개 제품(4개 업체)에 대해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는 혼합 사용 금지 표시 계획을 회신한 상태다.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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