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경의중앙선 한남역 청량리 방향 선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열차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밤 중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열차와 부딪혀 크게 다쳤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경의중앙선 한남역 청량리 방향 선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열차에 부딪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남역 담벼락 철조망을 넘어 승강장 쪽으로 뛰어가다가 달리는 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일부 열차의 운행이 20여분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