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플라스틱을 위한 재생원료 사용활성화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등 상호 교류·협력 강화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오른쪽)과 ISCC협회 Jan M. Henke 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롯데시티호텔 마포에서 국내 재생원료 사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환경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4일 서울 마포구 롯데시티호텔에서 ISCC협회와 ‘한국형 재생원료 사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SCC협회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인 ISCC인증을 소유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 기업의 재생원료 사용을 지원하고 올해 3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는 국내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으로 생산된 재생원료를 일정 비율 이상으로 사용한 제품·용기의 제조자에게 그 사용비율을 제품·용기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한국의 재생원료 시장에 적합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공유, 한국 기업의 ‘ISCC PLUS 인증(바이오·자원순환 원료가 이용된 공산품과 소비재에 대해 그 원료 사용 내역을 증명)’ 활성화 지원, 관련 회의의 공동 개최,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및 재생원료 인증과 관련한 정보교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재생원료 사용표시제도와 함께 국내 기업의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탈플라스틱을 위한 재생원료 사용을 적극 지원해 순환경제 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