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수준 영상레이더 품질 확보 및 인프라 구축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오른쪽)이 24일 대전시 유성구 K-water연구원에서 알베르토 모레이라(Alberto Moreira) 독일항공우주청(DLR) 레이더연구원장과 수자원위성 영상레이더 품질 최적화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자원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홍수와 가뭄 등 물재해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수자원위성 영상레이더(SAR)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대전시 유성구 K-water연구원에서 독일항공우주청(DLR)과 수자원위성 영상레이더 품질 최적화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수자원위성의 영상레이더 데이터의 품질관리를 위해 ▷영상레이더 검·보정장치, 영상화 기술 등 품질 분석 기술개발 공동연구 ▷영상레이더 품질향상을 위한 기기 및 시설 공동운영 등 상호협력 ▷공동워크숍, 인적·기술교류 및 국제협력사업 공동 발굴을 추진한다.
영상레이더는 마이크로파를 지표면으로 보낸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획득하는 능동형 센서로, 태양광이 필요한 전자광학(electro-optical, EO) 센서와는 달리 마이크로파를 사용해 악천후와 밤낮 상관없이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올해 3월부터 수자원위성 검·보정 핵심기술 개발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해외지역에 양 기관이 보유 중인 연구 인프라와 위성 정보 공유를 통해 영상 품질향상을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영상레이더 위성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항공우주청과의 기술협력은 2025년에 발사될 중형급 수자원위성의 성공적인 운영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된 기술을 확산시켜 국내는 물론 다양한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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