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 'AI 컨트롤타워' 가동 본격화…“미래성장 가속”
뉴스종합| 2024-01-30 08:2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해 9월부터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 아래 현종도 상무를 팀장으로 하는 AI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3월까지 6개월 한시 운영할 예정이다.

노 부사장과 현 상무는 롯데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인 롯데정보통신 출신이다. 노 부사장은 롯데정보통신 DT사업본부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신사업과 IT·디지털 전환(DT) 사업을 주도했다.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현 상무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IBM, 딜로이트컨설팅을 거쳐 롯데로 옮겼다.

롯데그룹은 AI를 필두로 한 디지털 전략을 성장동력으로 이어간다는 청사진이다.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AI 경쟁력을 강조하며 그룹의 역량 검토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 전반에서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18일 열린 상반기 VCM(사장단회의)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 달라”고 강조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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