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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지난해 상반기 요양급여, 직전 대비 19.50%↑…65세 이상 치매 지출 최다
뉴스종합| 2024-01-31 09:48
[1232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치매 치료에 지출이 가장 컸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23조6764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9.50%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으로 입원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8468억원), 외래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8566억원)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노년백내장’(13만424명), 외래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305만306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 65세 이상 노인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0.1%에서 2023년 상반기 43%로 상승했다.

한편 2023년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54조8836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4.89% 증가했다.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19조3442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8.19%,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24조1913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0.34%,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11조3481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9.80% 각각 늘었다.

요양급여는 0~9세가 17.51%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60~69세가 5.44%, 70세 이상이 7.56% 상승해 전체 증가률을 견인했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의원이 12조13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급종합병원 10조723억원, 종합병원 9조454억원 순이었다.

2023년 상반기 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28만6365명이고, 요양급여비용은 2조9121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2.26% 줄었다.

다발생 암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전립선으로 149.03% 증가했고,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으로 946억원이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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