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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故 김수광·박수훈 소방관 안장식 당일 조기 게양
뉴스종합| 2024-02-02 08:05
국가보훈부는 문경 화재 진압 중 순직한 故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 안장식이 거행되는 3일 세종 보훈부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故 성공일 소방교 작고 시 보훈부 본부에 게양된 조기. [국가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가보훈부는 문경 육가공품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故 김수광 소방장과 故 박수훈 소방교 애도 및 예우를 위해 고인들의 안장식이 거행되는 3일 세종 보훈부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2일 밝혔다.

보훈부는 지난 2022년 7월 故 승병일 애국지사 때부터 독립유공자 별세와 제복근무자 순직 시 안장식 당일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번 조기 게양은 지난해 3월 故 성공일 소방교, 7월 故 채수근 상병, 12월 故 임성철 소방장에 이어 제복근무자로서는 네 번째이며 순직 소방공무원으로서는 세 번째이다.

특히 이번부터는 중앙회와 지회 등 전국 보훈단체도 함께 조기를 게양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직 영웅들에 대한 애도와 예우의 의미를 확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전날 경북 문경시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았다.

강 장관은 “두 순직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고인들의 마지막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고 애도하기 위해 조기 게양을 결정했다”며 “보훈부는 남겨진 유가족에 대한 예우는 물론 제복근무자를 존중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故 김수광 소방장과 故 박수훈 소방교의 안장식은 3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최고의 예우를 갖춰 엄숙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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