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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t 규모 전기로 착공…“저탄소 생산체계 박차”
뉴스종합| 2024-02-06 14:50
포스코가 6일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백(왼쪽부터) 포스코 광양전기로사업추진반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정강옥 광양소방서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대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이진수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정우영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가 6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전기로 신설사업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시공사 임직원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약 6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말에 공장을 준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바로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전기로 조업 중에 발생하는 배가스를 스크랩 예열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도 높여나간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250만 t의 상품을 생산할 경우 고로대비 연간 최대 약 350만 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기로 신설 공사에는 연인원 16만여 명의 공사인력이 참여해 광양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기후 위기 및 신무역규제 등으로 경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포스코는 이번 전기로 신설을 시작으로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저탄소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그룹 부회장이 6일 전기로 착공식에서 연단에 선 모습.[ 포스코그룹 제공]

한편 전세계 철강업체들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전기로 도입,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저탄소 기술 연구개발(R&D) 설비투자 지원 확대, 수소·전력 인프라 지원 등 정책적 보호 조치 마련으로 탄소중립에 주력한단 계획이다.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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