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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베트남서 ‘널디’ 매장 3곳 추가…“영향력 넓힌다”
뉴스종합| 2024-02-08 08:30
널디 베트남 웨스트레이크몰 매장.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가 성공적으로 진출한 베트남에서 매장 확대를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현지 유력 패션 유통 업체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제휴를 맺어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해 1월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대형 쇼핑몰 동커이 빈컴센터 (Vincom Center Dong Khoi)에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MRMI의 주도 아래 에이피알은 베트남 내 널디 매장을 확대했다. 현재 호찌민 2곳, 하노이 2곳 등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실적이 좋은 곳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 입점한 매장(롯데몰 매장)이다. 하노이의 신흥 부촌 ‘서호(웨스트레이크)’에 지어진 쇼핑몰은 현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널디 역시 롯데몰 매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 뒤를 호찌민의 비보시티 매장과 흥붕플라자, ‘하노이 인도차이나 플라자(IPH)’ 내 더룹(the LOOP) 매장이 잇고 있다.

현지 소비층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이다. 고온 다습한 현지 기후 특성상 반팔 셔츠와 반바지 제품 등 SS라인업과 트랙수트가 인기다.

에이피알은 올해 영향력을 더 넓힐 계획이다. 특히 젊은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MRMI의 온라인 매장 내 널디 섹션 외에도 ‘틱톡샵’을 열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재개장을 준비 중인 1호 동커이 빈컴센터 매장을 비롯해 하노이·호찌민에 각각 1개씩 총 3개 매장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지난 1년간 빠른 성장세와 현지 소비자의 구매력 상승을 확인했다”며 “올해도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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