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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 상처받은 손흥민 "다시 얘기하고 싶지 않아"
엔터테인먼트| 2024-02-13 09:26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손흥민이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에 대해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컵 성적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지만, 이 역시 축구의 일부"라며 "정말 아픈 경험이지만, 축구로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해 아시안컵 탈락으로 인한 고통을 치유하고 있다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아시안컵이 끝난 뒤) 최대한 빨리 돌아왔고, 우리는 브라이턴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아시안컵의 피로는 전혀 없다는 듯이 전력으로 질주해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2-1로 승리해 EPL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감독님을 위해 뛰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즌이 이제 몇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벌써 결과를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뿐"이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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