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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디저트, 강남에 총집결…‘스위트 파크’는 어떤 곳?
뉴스종합| 2024-02-15 08:35
일본 파이 맛집 가리게트의 ‘밀푀유 파이’.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지하 1층에 국내외 디저트를 총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스위트 파크는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유명 디저트부터 전통 한과와 노포 빵집 등 ‘K-디저트’까지 모은 곳이다. 약 1600평(5300㎡) 공간에서 43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커리 편집숍’ 등 신개념 매장도 준비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맛볼 수 없었던 해외 유명 디저트 업체들도 눈에 띈다. 벨기에 명품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대표적이다. 2015년 벨기에 왕실 쇼콜라티에로 지정된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전 세계를 돌며 가공되지 않은 카카오 콩을 공수하고, 섬세한 수작업으로 초콜릿과 마카롱을 완성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도 강남점에 글로벌 첫 지점을 연다. 밀레앙은 한인 서용상 제빵사가 파리에서 운영하는 빵집이다. 프랑스 ‘국민 간식’으로 통하는 플랑(프랑스식 타르트)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파이 맛집 ‘가리게트’도 상륙한다. 프랑스 정통 파이 디저트인 ‘밀푀유’가 대표 메뉴로 한국에선 강남점에서 최초로 고객들과 만난다.

일본 베이크 사(社)가 신세계와 만든 플래그십 매장인 ‘베이크 더 샵’도 들어선다. 일본에서 줄 서서 먹는 구움과자 ‘프레스 버터 샌드’와 ‘베이크 치즈 타르트’, 애플파이 ‘라플’ 등 베이크사의 대표 브랜드 3개를 한꺼번에 선보이는 매장이다.

국내 유명 베이커리의 전매특허 메뉴를 엄선해 모은 ‘베이커리 편집숍’과 퍼포먼스를 펼치는 디저트 바 등 신개념 매장도 들어선다. 전국 ‘빵지순례’ 맛집 5곳을 모은 편집형 매장 ‘브레드 셀렉션’도 있다. 30여 년 전통 ‘쟝블랑제리’의 맘모스빵과 단팥빵,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의 모나카 등 유서 깊은 노포 빵집을 비롯해 ‘보리수 빠리’의 바게트, ‘스코프’의 스콘, ‘르빵’의 식빵 등 각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국내 최정상 파티셰 셋이 선보이는 ‘셰프 스테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석기 셰프의 껠끄쇼즈(마카롱), 박효진 셰프의 르솔레이(마들렌), 조은정 셰프의 아우치 바이 허니비(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마니아라면 한 번쯤 찾을 만한 국내 디저트 성지를 한 공간에 모았다. 서울 성수동의 프레첼 맛집 ‘브라우터’와 압구정의 추로스 전문점 ‘미뉴트빠삐용’도 백화점 최초로 입점한다.

보는 재미에도 신경을 썼다. 국내 최고 프랑스 디저트 전문점으로 꼽히는 서울 방배동 ‘메종 엠오’의 새 브랜드 ‘비스퀴테리 엠오’에서는 플람베(알코올로 불을 붙여 향을 입히는 조리법) 방식으로 크레페 디저트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디저트 성지로 거듭날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격이 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최고의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르솔레이의 마들렌. [신세계백화점 제공]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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