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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스타킹, 압박 정도 최대 3배 차이…가격은 최대 20배”
뉴스종합| 2024-02-15 12:01
[한국소비자원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압박스타킹은 압박 정도가 제품별 최대 약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섬유 제품 12개, 의료기기 제품 1개)에 대해 품질 및 안전성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원이 스타킹을 착용한 마네킹의 발목·종아리·허벅지 부위에서 피복압을 측정한 결과, 최소 7.7mmHg(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 종아리 부위)에서 최대 25.0mmHg(플레시크 ‘플레시크 압박스타킹 시스루 플러스’ 발목 부위)까지 나타나 제품 별로 차이가 있었다.

발목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은 13개 중 7개 제품이었다. 종아리 부분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은 댑 ’세미 압박스타킹 20D’, 비비안 ’하이써포트 압박스타킹 20D’, 비와이씨 ’프라임 압박스타킹’ 3개 제품이었다. 또 허벅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은 노멀라이프 ’노멀라이프 팬티 스타킹’, 마른파이브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 3개 제품이었다.

착용 시 늘어난 압박스타킹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전 제품 양호했다. 외부 힘에 의해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는 정도인 파열강도를 시험한 결과, 비비안 ‘팬티호즈 누드탑 컴프레션 4단계’, 센시안 ‘컴프업 압박스타킹’ 2개 제품이 종아리와 허벅지 부위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안전성 확인 결과, 노멀라이프 ‘노멀라이프 팬티스타킹’ 제품에서 알러지성 염료 3종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제조사 소셜빈은 관련 제품 판매 중단 및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제품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20배까지 차이났다. 시험대상 제품 가격은 가장 저렴한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 제품이 1800원이었고, 가장 비싼 비너스 ‘45D 레그컨트롤 압박강도4‘ 제품은 3만50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20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압박스타킹 제품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를 중지하고 유통 중인 제품은 회수할 것을 권고했으며 관계부처에는 관련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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