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무섭게 치솟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평당 3700만원 넘었다
뉴스종합| 2024-02-15 14:00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3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4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3.3㎡)당 3700만원을 넘어서면서 고공행진 하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23만4000원으로, 평당 3713만7000원을 찍었다.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말(㎡당 1059만원)보다 6.07%, 한해 전인 지난해 1월(928만2000원)과 비교하면 21.03% 오른 셈이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도 ㎡당 758만원(평당 2505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2.76%, 전년 동월 대비 16.37% 뛰었다. 전국 평균 분양가 역시 ㎡당 528만4000원(평당 1746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0.44% 오르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95% 상승했다.

수도권이나 전국과 비교했을 때 서울의 상승 폭은 더 가파르다. 고금리에 공사비까지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7239가구로, 전년 동월(2080가구) 대비 248%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은 2407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608가구, 기타 지방은 3224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better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