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개혁신당 조응천 "김종인, 와서 도와달라…‘통합 결렬’ 맥 빠져있어”
뉴스종합| 2024-02-21 09:54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와 조응천 최고위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조응천 개혁신당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개혁신당에)오셔서 도와주면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어쨌든 김 전 위원장이 '신당 좀 해보라'고 권유했던 두 분이 지금 개혁신당에 있지 않는가. 금태섭과 이준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제 이분들은 같은 당에 있고, 새로운미래는 통합 철회를 선언했고, 그러니 김 전 위원장을 만나 도와주십시오라고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공식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한 적 없고, 나는 그런 것 안 한다고만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도 어쨌든 20대, 21대 총선과 대선에서 선거의 방향과 정책, 인적쇄신 등에서 탁월한 능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신 분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지금 통합 결렬로 인해 조금 맥이 빠져있다"며 "김 전 위원장이 와서 도와주면 큰 힘이 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새로운미래의 통합 철회와 관련해선 "(국민에게)죄송하고 참담한 마음 뿐"이라며 "그런데 지금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았다.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다. 매일 성과물을 내놓고, 저렇게 달려가는구나 하는 것을 보여줘야하는 절박감(밖에 없다)"이라고 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조응천 위원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

조 의원은 "지금 제3지대 통합의 국민적 여망을 저희가 무산시킨 마당에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 자체가 누워서 침뱉기"라며 "저도 왜 할 말이 없겠는가. 1시간 하라고 하면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 탓이오'하고 넘어가야지, 지금은 그런 것으로 시시비비를 따지는 건 자멸"이라고 했다.

그는 "이 작은 당에 누가 누가 단일대표고, 누가 공동대표고 이런 게 중요한가"라며 "저희가 지금 몰두하는 건 저렇게 하고 싶어서 그때 표결까지 갔고, 정책 홍보도 하려고 했구나, 인물도 이렇게 좀 데려오고 싶었구나, 이런 걸 빨리 보여드리고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발빠른 행보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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