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국가연구소대학 UST 1호 명예박사
뉴스종합| 2024-02-21 11:28

한국 바이오산업의 전설 서정진(사진) 셀트리온 회장이 국가연구소대학 첫 번째 명예박사가 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는 22일 열리는 2024년 UST 학위수여식에서 서정진 회장에게 UST 제1호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UST 명예박사 학위는 국가 과학기술 및 UST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명망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해 UST 설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선정이 추진됐다.

UST는 서 회장이 바이오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셀트리온을 창업,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바이오·제약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등 국가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해 국가가연구소대학 UST의 미래세대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인 점, UST 및 출연연 스쿨과의 협력으로 대학 연구 및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제1호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시기에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교원인 홍정주, 류충민 박사와 협력연구를 통해 코로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개발, 우리나라의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또 UST와 산업계 CEO·CTO급 협력 강좌인 ‘UST Tech-Bridge’에 참여하는 등 UST 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서 회장은 1990년대 말 셀트리온을 창업하고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램시마’ 개발에 성공, ‘바이오시밀러’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어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하며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신약 개발·출시로 창립 22년만에 셀트리온이 현재 시가총액 약 4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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