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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인가구 첫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3월 시작
뉴스종합| 2024-02-29 19:14
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가 오는 3월부터 병원 이동 보조와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차량이나 동행 매니저를 통해 시민들의 병원 이동과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집에서 출발해 병원 도착, 접수·수납, 입·퇴원, 약국 이동과 귀가까지 병원 이동과 이용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병원 이동과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실제 돌봄을 받을 수 없어 1인 가구와 유사한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9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박순호 세정그룹 대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제공 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발대식이 열렸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1시간에 1만5000원, 매 초과 30분 당 7500원이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계층의 경우 시에서 요금을 지원해 본인은 매 회당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은 연간 12회로 제한되며 회당 4시간 기준을 초과할 경우 2회로 산정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행에 앞서 부산은행과 세정그룹이 각 5대의 차량을 지원했고, 11개의 지역자활센터가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69명의 동행 매니저를 모집, 전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성교육까지 마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업"이라며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돌봄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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