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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위험관리 솔루션 ‘SCC 엔터프라이즈’ 선봬
뉴스종합| 2024-03-20 10:18
카일 터너(Kyle Turner)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매니징 디렉터 겸 글로벌 커스터머 엔지니어가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SCC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하고 있다. [권제인 기자/ eyre@]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가 클라우드 보안과 조직 보안운영(SecOps)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클라우드 위험 관리 솔루션 ‘SCC 엔터프라이즈’를 론칭한다.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는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구글의 보안 기술과 맨디언트의 글로벌 수준 위협 인텔리전스를 융합한 SCC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멘디언트는 2022년 구글 클라우드에 인수된 바 있다.

SCC 엔터프라이즈는 SIEM(보안정보이벤트관리) 도구를 활용해 통찰력 확보하거나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도구 보안 운영 방식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한다.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는 SCC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조직의 보안 상태 ▷잠재적인 위협 활동 ▷클라우드 사용자 인증 정보 및 데이터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위협 대응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클라우드 보안 위험 관리를 위한 모든 워크플로우를 통합해 문제 해결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C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제공]

SCC 엔터프라이즈는 구글 보안 패브릭(Google Security Fabric)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복잡한 연결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그래프를 생성한다.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는 SCC 엔터프라이즈는 새롭고 특이한 공격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방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간소화된 방식으로 보안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SCC 엔터프라이즈는 맨디언트 헌트(Mandiant Hunt)와 통합돼 온디맨드 방식으로 맨디언트의 인적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 모든 조직은 보안 조직의 규모와 상관없이 맨디언트 헌트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투자를 늘리지 않고도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구글 패브릭을 기반으로 맨디언트 헌트와 통합된 SCC 엔터프라이즈.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제공]

SCC 엔터프라이즈는 구글의 데이터 처리 능력과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보호한다. SCC 엔터프라이즈는 취약성, 잘못된 구성 및 보안 위협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분석한 위협들은 보안 분석가가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사례(case)로 지정된다. 사례에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플레이북이 연결돼 있어 예방 및 복구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SCC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제품의 기능을 확대해 구글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까지 포괄하는 멀티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펜 사데브(Upen Sachdev) 구글 클라우드 사이버 얼라이언스 리더이자 딜로이트 리스크 및 금융 자문 부문 수석은 “구글의 보안 솔루션은 고객이 사이버 방어를 강화하고 디지털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SCC 엔터프라이즈는 현대적인 보안 운영과 최고의 클라우드 보안을 결합해 클라우드 위험 관리에 있어 기존 보안 운영 체계와의 분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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