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진실성 없다"며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 "사람 교류 없다보니 실언"
라이프| 2024-04-16 11:35
고영욱(좌), 이상민(우)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고영욱(48)이 1990년대 인기그룹 룰라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51)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된 가운데 "실언했다"고 해명했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썼다.

이 글은 이상민에 대한 저격으로 해석됐다. 이상민이 최근 방송에서 20년 만에 69억7000만원의 빚을 청산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고영욱의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을 통해 캡처된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취중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거르지 않고 올렸다가 지웠는데 기사화됐다며 “사람들과 교류가 없다 보니 내가 생각이 좁아져서 실언한 것 같다”고 스타뉴스를 통해 전했다. 그는 ‘이상민을 저격했냐’는 물음에 “오해를 부르지 않을까 조심스럽다”며 “내 경솔함이 원인”이라고 답했다.

고영욱과 이상민은 룰라 활동 이후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2012년 Mnet ‘음악의 신’에 이상민과 함께 출연하던 당시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아 방송에서 도중 하차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아 복역했고,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명령도 내려졌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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