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선우은숙 “유영재가 친언니 5차례 ‘강제추행’해 고소…이혼 결정적 계기”
뉴스종합| 2024-04-23 11:02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선우은숙(65)이 전 남편 유영재(61)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선우은숙은 큰 충격을 받았고, 유영재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우은숙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선우은숙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23일 “선우은숙 언니 A씨를 대리해 선우은숙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전날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또 지난 3일 조정을 통해 이혼한 뒤에야 유영재의 사실혼 사실을 알았으며, 이에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5일 언론 보도로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봐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선우은숙 측은 이어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해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선우은숙에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성하고 있다”며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결혼했지만, 지난 5일 약 1년 반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으며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유영재의 삼혼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 전 사실혼 관계 여성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며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영재를 향한 비판이 들끓었고 유영재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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