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참가기업 93% “재참여하겠다”…대한상의 ‘일경험 청년인턴’ 인기
뉴스종합| 2024-04-26 06:0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중심의 일경험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과 MZ세대 청년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서울상공회의소가 고용부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청년인턴 프로그램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 9곳이 사업 재참여를 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재참여를 희망한 기업이 무려 92.6%에 달한 것이다.

참여 청년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5명은 프로그램 장점으로 ‘기업의 다양한 현장 실무기회 경험’을 꼽았다. 이어서 ▷인턴에게 업무 재량권 최대한 부여(24%)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기회(18%) 등을 선택했다. 개선점으로는 짧은 인턴기간(48%), 제한된 근무시간(35%), 타 업무경험 기회 부재(13%)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기업과 청년들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제공하는 40시간의 현장중심 소양교육 ▷ESG 교육을 통한 직무관련 지식과 전문성 개발기회 제공 등으로 나타났다. 인턴십 참여 청년들은 ESG 교육 콘텐츠 제작 등 ESG 현장업무들을 직접 수행하는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청년인턴 사업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C씨는 “이번 현장 경험을 통해 회사업무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조직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등 기업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어서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상의는 청년 직무역량 개발, 취업 기회 발굴 그리고 기업에게 우수인재를 매칭하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규모를 전년보다 2배 늘렸다.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우리 산업계 주역이 될 미래세대들의 ESG 경영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청년들이 양질의 일 경험을 하고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회원 기업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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