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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C커머스에 정면 대응…“빅스마일데이에 1000억원 투입”
뉴스종합| 2024-04-28 06:00
[G마켓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G마켓이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행사 비용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먼저 쿠폰과 카드 할인 등 혜택에 7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어 650억원을 상품 가격 경쟁력 확보에 투입한다.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 할인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원 이상이다. 고객이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고가쿠폰을 비롯해 브랜드 중복 할인쿠폰과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에 쓰인다.

멤버십 혜택 강화에도 100억원 이상을 배정했다. G마켓은 5월 한 달간 멤버십(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를 기존 대비 84% 인하한 4900원에 선보인다. 특히 가입 즉시 연회비의 3배에 달하는 1만4900원의 캐시(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여기에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멤버십 고객 전용 특가상품도 마련했다. 관련 이벤트에도 투입 비용을 늘려 멤버십 체감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은 200억원 수준이다. 캐시 제공 랜덤박스와 자동차 증정 이벤트도 있다. 아울러 빅스마일데이 한정 특가 상품도 늘린다. 약 200여 브랜드사의 제품을 제공한다. 로보락에서 5월 새롭게 출시하는 신제품도 단독 할인가에 선보인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는 오픈 첫날 대기가 생길 정도로 많은 고객이 손꼽아 기다리는 할인 프로모션”이라며 “3만여 중소셀러와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고객 반응도 폭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3회차를 맞는 빅스마일데이 행사는 5월 7일 시작해 20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행사에서는 회차별 평균 3만여 셀러가 참여했다. 고객 한 명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평소 대비 22% 증가했다. 가장 최근 진행한 2023년 11월 행사에서는 2주간 2117만개의 상품을 판매했는데, 하루 평균 151만개씩, 시간당 6만3000개가 팔렸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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