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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KT&G 사장, 인니 공장 착공식서 “혁신 가속도”…글로벌 경영 시동
뉴스종합| 2024-04-28 09:00
방경만 KT&G 사장이 인도네시이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열린 2·3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방 사장은 착공식에 이어 1공장에서 현지 채용인 간담회에 참석한 뒤, 구성원들과 셀카를 찍었다. [KT&G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방경만 KT&G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방 사장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州) 수라바야에서 열린 2·3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회사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아태(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한 KT&G 수출 사업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2·3공장은 19만㎡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2026년 가동이 목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1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게 된다. KT&G는 인도네시아를 연간 약 350억 개비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춘 해외 최대 규모의 생산거점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방경만 KT&G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인도네시이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열린 2, 3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KT&G 제공]

이번 2·3공장 건립은 KT&G가 지난해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 투자의 일환이다. 회사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전자담배(NGP)·해외 궐련(글로벌CC)·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해외 사업을 바탕으로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청사진도 내세웠다.

방 사장과 KT&G 경영진은 공장 착공식 후 인도네시아의 전통의상인 바틱(BATIK)을 입고 수라바야의 1공장을 들러 현지 채용인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5일에는 자카르타 소재의 아태본부(CIC)와 인도네시아 법인 서부 자카르타 지점을 방문해 업무 현황과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에서 유라시아 권역 수출용 담배를 생산하는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대전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최근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아태본부·유라시아본부를 CIC 체제로 전환하고, 해외 권역별 본부에 부사장급 임원을 전진 배치하며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방경만 KT&G 사장 [KT&G 제공]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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