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최대 1억 받는 관광벤처, 무인도 투어등 140개 선정
라이프| 2024-04-29 08:2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외국인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플랫폼 ‘FIP’, 액티브시니어 여행 커뮤니티 기반 웰니스 플랫폼 ‘노는법’, 국내 무인도 체험프로그램 ‘아일랜두잇’ 등 140개 여행사업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5회 관광벤처사업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하이커그라운드를 방문한 노르웨이 청소년들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있는 관광기업창업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메타데이터화를 통한 개인 맞춤형 식도락 큐레이션 플랫폼 ‘오투오’ ▷실시간 관광정보 유통 커뮤니티 ‘심플’ ▷URL형 스마트 숙박 컨시어지 솔루션 ‘스마트비앤비’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 플랫폼 ‘반려생활’ ▷AR기반 무장애 관광 이동 경로 안내 솔루션 ‘엘비에스테크’ 등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아이디어들이다.

또 지역관광 활성화 노력으로는 ▷강원도 감자 체험을 주제로 한 감자유원지 ‘파머스빌리지’ ▷제주 로컬 미식여행 ‘어멍소풍’ ▷경남 고유자원을 활용한 거리 브랜딩 ‘소리단길’ ▷전남 폐가를 활용한 에코뮤지엄 ‘3917마중’ ▷충남 빈집을 마을호텔로 개조한 ‘도고온연’ 등이 뽑혔다.

이와함께,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대를 위한 인바운드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수요병합형(DMT) 공항-도심 연결 모빌리티 서비스 ‘레인포’ ▷외국인 대상 캠핑 올인원 서비스 ‘K차박’ ▷외국인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 ‘지오메디’ 등을 들 수 있다.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000만원~최대 1억원) 외에도 기업별 맞춤형 진단·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을 제공하고 ‘성장관광벤처’ 선정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놀자, 타이드스퀘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선도적인 관광기업을 관광벤처기업의 멘토로 영입해 신생 관광기업의 육성에 힘을 보탠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로 혁신적 관광기업 1,500여 곳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창출하고 42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관광벤처공모전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호텔 예약 및 영상 콘텐츠 커뮤니티 플랫폼 ‘㈜트립비토즈’ ▷친환경 레이싱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모노리스’ ▷파인스테이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총 3개 부문에 942개 기업이 지원했고 6.7:1의 열띤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