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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자립준비청년 위해 나섰다…‘Hello! 작은 살핌’ 진행
뉴스종합| 2024-04-29 08:30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에 참여한 LG헬로비전 임직원과 손자영·신선 캠페이너가 단체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헬로비전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LG헬로비전이 어른이 돼 보육시설을 떠나는 아동의 자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면도기 사용법을 알려주고, 속옷 세트 등을 68명의 아동에게 전달했다.

LG헬로비전은 자립을 앞둔 보호 아동을 위해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살핌키트 프로그램은 ‘열여덟 어른’ 손자영·신선 캠페이너가 직접 기획하고 LG헬로비전 임직원 25명이 동참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보육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퇴소해 자립하는 청년을 일컫는다. 시설 등에서는 대체로 만 18세가 되면 자립해야 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공동생활을 하는 보호아동 특성상 면도기 사용방법, 속옷 치수 재는 법 등 쉽게 물어보기 어려운 고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도 필요하다.

‘Hello! 작은 살핌’ 프로그램에 참여한 LG헬로비전 임직원이 교육을 듣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이에 LG헬로비전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나섰다. 지난 11월 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를 통해 모금함을 개설, 네티즌과 임직원 기부금을 1:1로 매칭해 총 9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에 캠페이너와 임직원들은 ▷청소년을 위한 교육용 도서 ▷날 면도기 ▷전기면도기 ▷속옷세트 ▷속옷줄자 등 청소년 필수 물품들을 남성용·여성용 살핌키트에 담아내 68명의 보호아동에게 전달했다.

이어 임직원은 자립을 시작하는 ‘열여덟 어른’에게 따뜻한 마음도 전했다. 임직원은 메시지 카드를 통해 보호아동의 건강한 마음을 응원하고, 청소년의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자립 선배인 손자영·신선 캠페이너는 보호아동을 위한 영상도 제작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속옷 치수를 재는 방법이나 면도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소한 고민을 쉽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자영·신선 캠페이너는 “키트를 받은 아동에게 당신을 살피는 존재가 사회에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보호 종료를 앞둔 아동이 ‘열여덟 어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마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핌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LG헬로비전이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2020년부터 자립준비청년 통신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육시설을 떠나 자립 해야 하는 보호 종료 청년을 대상으로 통신비 및 단말기를 지원하며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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