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서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전면 반박한 가운데, 최근엔 민 대표와 그의 발언을 도안으로 한 프린팅 티셔츠까지 소셜미디어에 등장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선 민 대표의 기자회견 모습과 발언을 프린트한 힙한 티셔츠가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는 마이크를 쥔 민 대표와 함께 그가 기자회견에서 남긴 원색적이고 거친 말들이 영문으로 담겼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티셔츠에는 또 붉은색으로 숨진 미국 래퍼 ‘투팍 샤커’의 앨범 제목인 ‘all eyez on me’(모든 눈이 내게 향해)라는 문구도 적혔다. 이어 가슴팍엔 ‘And there are 2 many old jerks’(너무 많은 늙은 얼간이들이 있다)와 ‘Tryna kill me’(날 죽이려 한다) 등 민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연상케 하는 문구도 담겼다.

앞서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해가지고”라고 발언한 바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티셔츠 중간에 새겨진 ‘If you got beef, bring it straight up to my face’(불만이 있다면 내 면전에서 얘기하라)라는 표현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들어올거면 맞다이로 들어와 뒤에서 X랄 떨지말고”라고 발언한 내용의 변주다.

해당 티셔츠를 본 누리꾼들은 민 대표를 향해 “국힙 원탑”(국내 힙합 1등)이라며 ‘K팝 아이돌계의 혁명가’ 등으로 일컫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