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김복철 NST 이사장·이상률 항우硏 원장…KIRD 석좌교수 위촉
뉴스종합| 2024-04-29 09:26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제5기 석좌교수 위촉식. 윤석진(왼쪽부터) 前 원장, 김복철 NST 이사장, 배태민 KIRD 원장, 김성수 과학기술공제인회 이사장, 이상률 항우연 원장.[KIRD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제5기 석좌교수로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 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KIRD 석좌교수는 과학기술인 전문교육 기관에 걸맞는 최고의 강사진 구축을 위해 2019년 마련된 제도다. ▷전직 장, 차관 또는 출연연 기관장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또는 세계적인 업적을 이룬 과학자 ▷과학기술 역사에서 귀감이 되고 미래 세대에 교훈을 줄 수 있는 과학기술계 저명인사 중에서 후학들의 귀감과 해당 분야 전문성을 고려해 위촉하고 있다.

임기 2년의 명예직인 석좌교수는 시행 원년 총 10명이 위촉된 이후 2022년 4기까지 총 25명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 5기 석좌교수로 위촉된 분들의 임기는 2026년 4월까지며, 교육과정 강의, 자문·기고, 포럼 좌장 등 KIRD 교육 및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복철 교수는 연세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지질과학을 전공한 후 1998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 연구본부장-부원장-원장까지 약 33년간 연구현장을 이끌었으며, 2021년에는 전체 출연연의 수장 격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김성수 교수는 서울대 화학교육과, KAIST 화학과 박사를 거쳐 1990년 한국화학연구원에 입사, 약 30년간 신약개발 분야에 매진하여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이룬 연구자인 동시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 과학기술부 생명해양 심의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까지 역임한 행정가로서 연구현장에서는 보기 드문 경력을 보유한 인사로 평가된다.

윤석진 교수는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1998년 KIST에 입사해 융합기술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쳐 2014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융합연구의 길을 닦은 개척자다. 이후 KIST 부원장을 거쳐 2020년 원장으로 선임돼 KIST 연구혁신을 주도해왔다.

이상률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거쳐 프랑스 폴사바티에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입사,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부원장을 거쳐 2021년 원장에 선임됐다. 입사 후 현재까지 항우연에 재직 중인 우주 분야 1호 엔지니어로,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배태민 KIRD 원장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기신 네 분을 KIRD 석좌교수로 모시게 되어 감사하다”며 “과학기술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고경력 전문가가 후배들의 성장과 발전에 조력자가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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