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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서울의달’ 설치 시작…6월 완공 계획
뉴스종합| 2024-04-29 09:37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서울 야간관광의 명물이 될 헬륨가스기구 ‘서울의달’ 설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서울의달’ 위치도.[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서울 야간관광의 명물이 될 헬륨가스기구 ‘서울의달’ 설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의달은 과거 열기구와 같이 둥근 풍선 형태로 생긴 헬륨가스기구를 공중에 띄워 운행하는 것으로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가스의 성질을 이용해 작동한다.

또한 풍선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빛나 서울 전역에 새로운 큰 달이 뜬 것 같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대 150m까지 수직 비행 가능하며 지면 케이블과 기구를 연결해 기존 열기구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서울의달을 6월 중 완공하고 약 10일간 시험비행을 거쳐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기구가 뜨고 내릴 위치를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으로 확정하고 해당 장소에 대한 토목공사를 실시한다. 현재는 교목 17주, 관목 200여주 등 수목이 식재된 상태여서 이 수목을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시는 잔디마당이 비행가능구역이며, 사생활 침해, 침수피해, 주민 정주권 침해 등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잔디마당 일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주거지역까지는 약 260m 떨어져 있어 주민 사생활 침해나 일조권 침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달 설치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안전 관리를 최우선시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의 불편 또한 최소화하겠다”며 “유희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명물 서울의달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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