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의사’ 안철수 “尹·이재명, 의대증원 1년 유예 합의하라…의료대란 해법”
뉴스종합| 2024-04-29 09:45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의사 출신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당장 시급한 의료대란의 해법으로,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게 하고 협의체를 통한 단계적 증원 합의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긴급한 민생은 아프면 치료받을 권리"라며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치료받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여야정협의체 정례화 합의를 바란다"며 "여당과 야당은 당파만의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여야 한다. 당리당략과 이전투구는 구시대 유물로 박물관에 보내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협치의 통 큰 합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 지원 합의를 바란다"며 "오늘 아침 한 끼를 걱정하는 서민과 대기업 총수에게 25만원의 효과는 너무도 다르다"며 "우리 시대의 평등과 정의는 기계적 평등에서 시작될 수 없고, 기계적 평등은 억약부강일 뿐 억강부약일 수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세계는 빛의 속도로 혁신하며 변화하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먹거리 창출, 양질의 일자리에 기반한 양극화 해소와 국민 통합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정부 처음으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회담하는 만큼, 여야가 추구하는 신념 윤리는 내려놓고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한 책임윤리만으로 민심을 받들어 협치하기를 감히 제언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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