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2조3946억원…지난해 1분기와 비슷
  “소형장비 수요 지속 전망”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스키드-스티어 로더 S7X [두산밥캣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2조39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를 달성했다.

매출은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비교적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폭은 줄었다.

두산밥캣 재무재표 기준이 되는 기능통화 달러로 살펴봤을 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8억300만달러,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2억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이하 달러 기준)을 살펴보면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는 높은 기저 효과에도 지난해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차량은 고금리에 따른 장비 구매 이연 여파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포터블파워 또한 이연 수요가 소진되며 16%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2%,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4%,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6% 등으로 전 지역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지난해 역사적 호황을 지나 올해 시장이 숨 고르기 하는 상황이지만 북미 지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고려했을 때 소형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중동, 남미 등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