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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천·전주 노후산단, 첨단산업 혁신거점된다
뉴스종합| 2024-04-29 16:07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강원 후평산업단지, 경남 사천1·2산업단지, 전북 전주1·2산업단지가 첨단산업 혁신 거점 산단으로 거듭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강원 후평, 경남 사천1·2, 전북 전주1·2 산단 지역을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 지역의 후평일반산업단지, 거두·퇴계농공단지 지역은 디지털 바이오 시대의 중심으로서 바이오 의약품과 식품 및 디지털 헬스케어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조업 첨단화, 기업 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경남 사천1·2 일반산업단지는 종포 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의 항공우주산업으로 육성된다.

전북 전주1·2 일반산업단지는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전주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사람·산업·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 혁신밸리'를 목표로 한다. 이 지역에는 스마트공장, 친환경에너지 설비 등이 도입된다.

정부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 지역의 사업 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구상하는 핵심사업들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후보지 3곳의 거점산단인 후평일반산업단지, 사천1·2 일반산업단지, 전주1·2 일반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다양한 디지털·저탄소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제도는 지역 거점산단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협력 모델”이라며 “지역 거점산단이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산업단지 내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 지정을 통해 문화·편의 기능 증대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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