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1.7%↑…“국내·서구권 성장세”
뉴스종합| 2024-04-29 18:22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억원으로 0.2%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매출이 2.1% 증가했다. 국내 영업이익은 화장품 부문의 이익 개선과 면세 채널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27.8% 증가했다.

국내 생활용품의 경우 프리미엄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설화수, 헤라, 라네즈, 에스트라, 한율,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MBS(멀티브랜드숍)와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선전했다.

해외 사업은 아시아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 하락한 3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서구권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서구권에서는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미주에서 40%,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52%의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이니스프리는 국내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으로 인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가운데 MBS 채널 확대로 젊은 고객층 유입이 늘었다. 에뛰드는 MBS를 비롯해 에이블리, 무신사 등 신성장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MBS와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아윤채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증가했고, 오설록은 매장 방문 고객의 증가와 함께 ‘글로벌 플랫폼 수요 확대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row Together(함께 성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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