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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취임 넉달 만에 조직개편…중기전략기획관 신설
뉴스종합| 2024-04-30 06:00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넉달만에 대대적인 조직개펀에 나섰다. 사진은 29일 중소기업 도약 전략을 발표하는 간담회 모습. [중기부 제공]

취임 넉달을 맞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소벤처기업 관련 중장기 정책을 수립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국내 기업환경에 대응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전환과 신산업진출 촉진 등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중기부는 30일 기존 중소기업정책관을 ‘중소기업전략기획관’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전략기획관 신설은 중기부의 정책부처화를 위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 등 정책 대상 별로 흩어져 있는 정책들이 하나로 모이고 연결될 수 있도록 기능을 조정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조직개편 주요내용을 보면 기존 중소기업정책관을 중소기업전략기획관으로 개편하고 하부조직의 기능을 중소‧창업벤처·소상공인 정책 및 대응전략을 총괄·조정하도록 신설·개편했다.

이중 전략총괄과는 글로벌화, 디지털화, AI 활용 등 소상공인부터 창업벤처, 중기업까지 모두 영향을 주는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담당한다. 또 각 실의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신설‧강화해 급변하는 기업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전략 수립‧총괄‧조정 부서로 운영한다.

전략분석개발과는 기존 정책평가분석과 기능에 국내외 정책정보 수집‧분석과 정책의제 발굴‧개발 및 중장기 정책 개발 기능을 신설한다.

대외환경대응과는 기존 기업환경개선과 기능에 국내외 중소기업 관련 법‧제도‧정책 변화의 효과분석 및 평가,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 분석 및 대응하는 기능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대내외 기업환경 변화 발생 시 중소기업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분석‧대응하는 부서이다.

중소기업제도과는 중소기업 관련 법‧제도 등을 전담하는 부서로 운영한다.

오영주 장관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국 간 보이지 않는 칸막이는 반드시 해소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을 중소‧창업벤처‧소상공인을 망라하는 종합정책 전략‧대응 기구로 운영해,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와 대응에 따른 중장기 정책‧전략을 개발‧수립하는 조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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